연도별 출생아 통계- 2018년 출생.사망통계 결과(잠정)
2018년 출생.사망통계 결과(잠정)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처음으로 ‘1명’ 밑으로 떨어졌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 수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앞으로도 출산율이 낮은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커 우리나라의 총인구 감소 시기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2월말에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를 발했다. 자료에 의하면 2018년 출생아 수는 32만6900명으로 한해 전(35만7800명)보다 8.6% 줄었다.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이란 가임기(15~49살)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아이의 수를 말한다. 현재 인구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합계출산율은 2.1명이다. 1970년 4.53명이던 합계출산율은 1984년(1.74명) 처음 1명대로 떨어졌고, 2001년엔 1.31명으로 낮아져 2002년(1.18명)부터 초저출산 사회(합계출산율 1.3명 미만)로 진입했다. 그 뒤 2017년 1.05명으로 최저치를 갈아치웠고 이번 통계에서 '1.0명' 선 밑으로 내려앉은 것이다.
합계출산율이 떨어진 이유로는 첫째, 출산율에 큰 영향을 끼치는 혼인이 최근 크게 줄었다는 점이 꼽힌다. 1980년부터 한해 30만~40만건을 유지하던 혼인 건수가 2016년부터 20만명대로 내려앉았고, 2016년(-7.0%)과 2017년(-6.1%)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에도 25만7700건으로, 한해 전에 견줘 2.6% 줄었다. 혼인은 출생의 선행지표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출산율은 당분간 반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둘째,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가임 여성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에는 전년에 견줘 1.7% 줄어든 1231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핵심 출산 연령대인 30~34살 여성 인구는 5%나 감소했다. 평균 출산 연령이 높아지고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출산율(해당 연령 여성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다. 지난해 평균 출산 연령은 32.8살로 0.2살 상승했고 30대 초반 출산율은 91.4명으로 6.3% 떨어졌다. 또 20대 후반 출산율(41명)이 30대 후반(46.1명)보다 처음으로 뒤처졌다. 10년 전(2008년)만 해도 20대 후반 출산율(85.6명)이 30대 후반(26.5명)의 3배를 웃돌았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한해 전보다 4.7%(1만3400명) 증가한 29만8900명이었다. 사망원인 통계를 작성한 1983년 이래 최대치다. 매서운 한파 탓에 1월과 2월 사망자 수가 전년 대비 각각 21.9%, 9.3% 증가한 탓이다. 출생아 수는 줄고 사망자 수는 늘면서, 지난해 자연증가 인구는 2017년(7만2200명)에 견줘 61.3%나 감소한 2만7900명으로 나타났다.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은 수치이며, 감소폭은 최대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 출산율은 1.68명(2016년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최하위다. 통계청은 “OECD 회원국 가운데 (합계출산율이) 1.0명 밑으로 떨어진 나라는 없다. 2016년 기준으로 보더라도 한국의 바로 위 단계인 나라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인데 합계출산율이 1.34명이었다."고 밝혔다.
년도별 출산율 & 신생아수 통계(통계청)
연도 |
출생아수 |
조 출생률 |
합계 출산율 |
1949년 |
687,768명 |
35.8명 |
5.05명 |
1951년 |
728,175명 |
37.7명 |
5.31명 |
1952년 |
775,630명 |
39.6명 |
5.56명 |
1953년 |
830,330명 |
41.6명 |
5.82명 |
1954년 |
892,236명 |
43.4명 |
6.07명 |
1955년 |
961,055명 |
45.4명 |
6.33명 |
1956년 |
999,005명 |
45.2명 |
6.30명 |
1957년 |
1,016,573명 |
44.8명 |
6.26명 |
1958년 |
1,046,011명 |
44.5명 |
6.23명 |
1959년 |
1,074,876명 |
44.2명 |
6.19명 |
1960년 |
1,099,294명 |
44.0명 |
6.16명 |
1961년 |
1,099,164명 |
42.7명 |
5.99명 |
1962년 |
1,089,951명 |
41.1명 |
5.79명 |
1963년 |
1,075,203명 |
39.4명 |
5.57명 |
1964년 |
1,057,241명 |
37.8명 |
5.36명 |
1965년 |
1,040,544명 |
36.3명 |
5.16명 |
1966년 |
1,028,479명 |
34.9명 |
4.99명 |
1967년 |
1,020,235명 |
33.9명 |
4.84명 |
1968년 |
1,016,739명 |
33.0명 |
4.72명 |
1969년 |
1,017,618명 |
32.3명 |
4.62명 |
1970년 |
1,006,645명 |
31.2명 |
4.53명 |
1971년 |
1,024,773명 |
31.2명 |
4.54명 |
1972년 |
952,780명 |
28.4명 |
4.12명 |
1973년 |
965,521명 |
28.3명 |
4.07명 |
1974년 |
922,823명 |
26.6명 |
3.77명 |
1975년 |
874,030명 |
24.8명 |
3.43명 |
1976년 |
796,331명 |
22.2명 |
3.00명 |
1977년 |
825,339명 |
22.7명 |
2.99명 |
1978년 |
750,728명 |
20.3명 |
2.64명 |
1979년 |
862,669명 |
23.0명 |
2.90명 |
1980년 |
862,835명 |
22.6명 |
2.82명 |
1981년 |
867,409명 |
22.4명 |
2.57명 |
1982년 |
848,312명 |
21.6명 |
2.39명 |
1983년 |
769,155명 |
19.3명 |
2.06명 |
1984년 |
674,793명 |
16.7명 |
1.74명 |
1985년 |
655,489명 |
16.1명 |
1.66명 |
1986년 |
636,019명 |
15.4명 |
1.58명 |
1987년 |
623,831명 |
15.0명 |
1.53명 |
1988년 |
633,092명 |
15.1명 |
1.55명 |
1989년 |
639,431명 |
15.1명 |
1.56명 |
1990년 |
649,738명 |
15.2명 |
1.57명 |
1991년 |
709,275명 |
16.4명 |
1.71명 |
1992년 |
730,678명 |
16.7명 |
1.76명 |
1993년 |
715,826명 |
16.0명 |
1.65명 |
1994년 |
721,185명 |
16.0명 |
1.66명 |
1995년 |
715,020명 |
15.7명 |
1.63명 |
1996년 |
691,226명 |
15.0명 |
1.57명 |
1997년 |
668,344명 |
14.4명 |
1.52명 |
1998년 |
634,790명 |
13.6명 |
1.45명 |
1999년 |
614,233명 |
13.0명 |
1.41명 |
2000년 |
634,501명 |
13.3명 |
1.47명 |
2001년 |
554,895명 |
11.6명 |
1.30명 |
2002년 |
492,111명 |
10.2명 |
1.17명 |
2003년 |
490,543명 |
10.2명 |
1.18명 |
2004년 |
472,761명 |
9.8명 |
1.15명 |
2005년 |
435,031명 |
8.9명 |
1.08명 |
2006년 |
448,153명 |
9.2명 |
1.12명 |
2007년 |
493,189명 |
10.0명 |
1.25명 |
2008년 |
465,892명 |
9.4명 |
1.19명 |
2009년 |
444,849명 |
9.0명 |
1.15명 |
2010년 |
470,171명 |
9.4명 |
1.22명 |
2011년 |
471,265명 |
9.4명 |
1.24명 |
2012년 |
484,550명 |
9.6명 |
1.30명 |
2013년 |
436,455명 |
8.6명 |
1.19명 |
2014년 |
435,435명 |
8.6명 |
1.21명 |
2015년 |
438,420명 |
8.6명 |
1.24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