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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톡톡

임신후 여성 신체의 변화

 

산모의 신체변화

 

임신과 출산을 거치는 동안 여성의 몸에는 큰 변화가 일어난다. 산후 조리시기에는 임신 중 태반에서 생산되던 호르몬이 더 이상 나오지 않기 때문에 임신 전의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이 같은 변화는 산후 6 주 동안 중점적으로 일어나며 6 개월을 거쳐 서서히 임신 전의 몸 상태로 돌아 오게 된다.
머리카락

 

 

 

임신 중에는 에스트로겐 호르몬 분비가 활발해 머리카락이 많이 생기고 빠지는 머리카락이 적다. 하지만 출산 뒤 2~3 개월 무렵 머리카락이 건조해지면서 탈모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호르몬 분비가 휴지기에 들어가서 모발 성장이 느려지고 모근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6~12 개월이 지나면 호르몬 분비가 다시 정상으로 되돌아오므로 탈모현상도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머리카락이 심하게 빠져 머리가 다 없어지는 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많이 탈모가 일어나지만 시간이 해결해주므로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 그럴 때는 퍼머넌트나 드라이 , 빗질 등은 피하고 머리카락에 대한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이는 임신 전의 상태로 돌아가기 위한 호르몬의 변화 때문인데 두피나 모발 영양제를 쓰면 도움이 된다.
복부와 몸매
임신선은 출산 뒤에는 없어지지만 복부의 튼살과 지방은 여전히 남아서 산모의 고민거리가 된다 . 몸무게는 줄어도 늘어난 뱃살은 줄어들지 않고 쭈글쭈글하게 남아 보기 흉하다.
튼살은 튼살 전용 화장품을 사용해 마사지를 해주고 늘어난 복부는 복부근육을 단련시키는 체조와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 뱃살을 탄력 있게 바꿔보도록 하자 .
늘어난 체중은 3~6 개월을 거쳐 서서히 이전 몸무게로 돌아오게 된다 . 체질에 따라서는 임신 시 축적된 지방이 빠지지 않아 다이어트나 운동으로 무리하게 빼려는 사람도 있다 . 그러나 처음부터 무리한 운동은 몸의 회복에 부담이 되므로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여유 있게 계획을 세워 유산소운동부터 꾸준히 운동의 강도를 넓혀 나가도록 하자.
피부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기미나 주근깨가 더 짙어지거나 새로 생기는 경우가 있다. 출산 뒤에도 피부가 건조하여 얼굴 피부의 껍질이 벗겨지거나 팔다리에 각질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피부신진대사가 너무 빠르거나 느린 것에 때문에 오는 증상으로 산후조리를 잘 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호르몬 균형이 정상으로 되돌아와 곧 좋아진다.
임신 중 생긴 기미나 주근깨는 잘 없어지지 않지만 꾸준히 관리하는게 최선의 방법이다 . 출산 후 피부보습이 중요하므로 세안한 뒤 기초화장품을 꼼꼼히 바른다 . 꾸준히 관리하는데도 기미나 주근깨가 없어지지 않는다면 전문가와 상의하는 게 좋다.
살이 트는 원인도 호르몬 분비가 활발해짐에 따라 피부의 탄력층이 이완되기 때문이다.
튼살은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좌우되므로 완벽한 대책이란 없다.
바디오일과 같은 튼살 완화용 크림을 임신 시에 꾸준히 바르면 일부는 예방할 수 있다.
자궁
출산 후 커졌던 자궁은 수축되면서 1~2 주가 되면 자궁내구부위가 닫히고 자궁 내에 고여있던 오로가 질을 통해 배설된다. 4~6 주가 되면 오로는 없어지며 자궁은 정상으로 돌아온다.
자궁이 원래의 상태로 줄어드는 동안 불규칙한 수축과 이완이 진행되면서 훗배앓이를 하게 되는데 때로는 출산의 고통보다 더 통증이 심하다고 표현하는 사람도 있다.

 

 

오로
출산 후 자궁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는데 이를 오로라고 한다 .
자궁 내면의 태반이 떨어져 나간 부분에 상처가 생겨 그 곳에서 분비물이 나오고 , 혈액 , 자궁점막조직 등이 이 분비물에 뒤섞여 독특한 냄새가 난다. 색깔은 붉은 선홍색 - 옅은 빨간색 - 갈색 - 백색순으로 회복기에 접어들면 오로의 색도 점차 엷어지고 양도 줄어든다. 그러므로 오로는 회복 상태를 판별하는 근거가 되기도 한다.

 

 

생리주기
출산 후 첫 생리가 시작되는 시기는 사람마다 다르다.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산모는 젖을 뗄 때까지 월경이 없기도 하고 , 젖을 먹인다 하더라도 6 개월 후 생리를 시작하거나, 생리가 불규칙한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젖을 먹이는 동안은 다른 때보다 임신 가능성이 낮다 .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그렇기도 하지만 산후 육아 스트레스나 과도한 다이어트가 원인인 경우도 있다.
옛날 어른들의 말에 아기를 낳고 나면 생리통이 없어진다는 말이 있다. 산후에는 일반적으로 자궁이나 자궁경관이 성숙돼 생리통이 완화된다. 임신 전보다 생리통이 너무 심해진 사람은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 같은 병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유방
출산 후에는 젖을 먹이지 않더라도 유두가 검게 변하면서 유방이 전체적으로 커지면서 처진다 . 분만 직후 3~4 일 사이에 젖을 분비하기 위해 유방이 커지고 , 열이 나면서 딱딱해지기도 한다 . 유방이 커지기 시작하면 뜨거운 물수건으로 마사지해주어 젖이 뭉치지 않도록 한다 . 임신 중 커졌던 유방은 아기가 젖을 뗄 무렵에 원래의 크기로 돌아가거나 더 줄어든다 . 유방의 처짐을 방지하기위해 수유브래지어도 와이어가 있는 것으로 선택하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