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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톡톡

2067년 두명 중 한명은 노인, '세계와 한국의 인구 현황 및 전망'





 

 한국의 고령화가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오는 2067년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50%에 육박하고,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크게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통계청이 발표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 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령인구 비중은 올해 14.9%에서 2067년 46.5%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측 되었다.




 전세계 201개국에 대한 유엔(UN)의 세계인구전망과 통계청의 2017-2067년 장래인구특별추계를 비교 분석한 결과로 2045년(37.0%)에는 일본(36.7%)을 추월한다. 세계 인구 중 고령인구 비중이 2019년 9.1%에서 2067년 18.6%까지 증가하는 것을 감안하면 고령화 속도는 전세계적에서 가장 빠른 것이다.




 고령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생산연령인구는 감소하면서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할 유소년·고령인구를 뜻하는 총부양비는 2019년 37.6명에서 2067년 120.2명으로 치솟는다. 같은 기간 세계의 총부양비는 53.2명에서 62.0명으로 증가하는것에 대비된다. 한국의 총부양비는 전세계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는 것이다.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할 65세 이상 고령인구(노년부양비)는 20.4명에서 2067년 102.4명으로 무려 5배 급증한다. 전세계 노년부양비가 14.0명에서 30.2명으로 증가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한국 인구의 중위연령은 2020년 43.7세에서 2065년 62.2세로 크게 높아진다. 중위연령은 총인구를 연령순서로 나열할 때 중앙에 있는 사람의 연령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중위연령은 내년까지는 유럽(42.5세)보다 1.2세 높은 수준이지만 2065년에는 유럽(47.6세)보다 14.6세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남북한을 통합할 경우 2019년 총인구는 7700만 명에서 2067년 6500만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북한 합계출산율은 2015~2020년 1.91명으로 한국의 합계출산율 1.11명에 비해 0.8명 높다. 북한의 기대수명은 2015~2020년 72.0세로 한국의 기대수명 82.5세에 비해 10.5세 낮다.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