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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지니

양양 낙산사, 봄날인데 넘 춥다.


양양 낙산사



 4월의 봄바다를 생각하고 떠났던 주말 여행이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4월인데 날이 초겨울 날씨입니다. 얇은 옷을 입은 사람은 거의 없고 아이들은 이불을 뒤집어 쓰고 다니고 있더라구요. 

 




 낙산사 입구에 도착했더니 방생 법회가 있네요. 오전에 끝나는 것 같기는 한데, 사람도 많고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날도 기가 막힌데 고생들 많으시네요. 






어르신들이 모두 하나씩 기원을 가지고 오셨겠지요. 대부분 자식들 잘되게 해주고 우리집 우환이 없게 해달라는 소원일듯 합니다. 건강하게 한해를 보내는게 최선이겠지요. 모두 기원하시는 일들이 풀렸으면 좋겠네요. 





낙산사 들어가는 입구에 길게 줄을 늘어뜨리고 있습니다. 바람이 그렇게 세차고 날씨가 구름이 가득인데 다녀본 바다 중에 가장 잔잔한 파도였습니다. 이상하지요. 너무 잔잔한 바다라 아이들이 놀기 좋았을텐데 찬바람에 날아갈듯 하더라구요. 





낙산사 의상대에서 보타전 올라가는 길에 벚꽃이 피었습니다. 햇살이 없어서 우울한 저녁같은 느낌으로 사진이 찍혔네요. 4월 날씨에 옷들이 너무 두껍게 끼어입었네요. 어른들은 괜찮은데 아이들이 고생입니다. 







 다시 따뜻한 봄이 오면 찾아와야겠습니다. 바다가 그렇게 부르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