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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지니

강원도 양양시장 (5일장 4, 9 장) 서는 날


양양 전통시장 다녀왔어요.


 평일에도 꾸준히 손님이 드는 속초시장과 달리 양양은 평일에는 정말 한산합니다. 오가는 사람도 별로 없을 정도인데 전통시장이 서는 장날이 되면 그것도 오후에는 정말 사람이 많아지더라구요. 장구경이 제일 재미있는 구경이기는 한데 다른곳에도 비슷비슷한 장면들이 많지요. 


 이번에 구경하면서 재미있었던 것은 강아지를 가지고 나오신 분이 있더라구요. 한마리에 5,000원. 세마리인데 두마리는 팔려서 박스에 넣어서 가시고 이 친구만 덜렁 남았네요. 





양양 대장간은 유명합니다. 장날이라고 영업을 하시네요. 직접 치고 다듬는 모습을 한참 구경하다가 왔습니다. 아이한테 설명하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고물상에 있을듯 한 물건들도 한가득입니다. 대장간 근처에 항상 장날마다 나오시는 것 같아요. 저 오래된 병들은 어디서 구하신 것일까요?









옛날 가마솥 통닭은 그 인기에 힘입어서 가격이 인상되었네요. 5천원에서 6천원으로 20%나 올랐습니다. 오전에 다녀온 장이라 그런지 아직 줄을 서는 손님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후가 되면 긴 줄로 한참을 기다려야 했는데...






시장 안으로 들어오면 이곳도 가득입니다. 평일에는 그냥 뻥 뚫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산합니다. 오가는 손님보다 장사하시는 분들이 더 많다는 생각도 했을 정도에요. 












시장에서 군것질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호떡과 꽈배기, 그리고 찐빵이 장날 구경하면서 들고 먹기 좋은 음식입니다. 한참을 들여다봐도 장난만 나오셔서 장사하시는 것 같네요.



 양양 전통시장은 4일과 9일에 5일장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둘레둘레 간식도 먹으면서 구경하면서 다니면 시간 보내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할머니들이 가지고 오신 나물들도 구경하고 흥정할 수 있는 재미도 있습니다. 가장 강점은 주차가 편하다는 것입니다. 주차할 곳이 많아서 그런것 같네요. 


양양시장에서 구경을 마치고 아이들 데리고 대장간 옆에 화장실에 들렀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관리가 잘되고 있었습니다. 여행은 장구경 같은 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