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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지니

똑똑해지는 투자자 - 펀드 투자 및 투자자 행태 변화

 펀드 투자 및 투자자 행태변화[KB금융지주 연구소]

 

한국 자산구조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하는 것은 자산의 대부분이 부동산에 들어가있다는 점이다. 대한민국이 노후화 되고 있는 시점에서 현금자산, 즉 유동자산이 부족하다는 것은 부동산이 지금보다 더 급격하게 하락한다면 ... 생각하기 싫은 상황이 될 것이다.

 현재 개인의 금융자산은 2009년 대비 500조원 정도 증가해서 2500조원에 이르고 있다. 앞으로 더욱 늘어나야 늘어나는 복지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듯 싶은데 그러려면 경제성장이 4%이상은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 KB금융지주 연구소에서 내놓은 보고서에서 2006년 이후 펀드광풍에 쪽박을 찼던 개인들이 실패를 교훈 삼아서 나아지는 투자행태를 보여준다고 하고 있다.

 

 

 

2006년 이후 펀드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다가 미국의 금융위기가 터지고 나서 설정액수가 많이 빠져나갔다. 그러나 차츰 경제가 회복되고, 저금리가 고착화 되면서 투자할 수 있는 자산이 펀드쪽으로 들어오고 있다.

 

연령별로 투자 행태를 보면 전 연령에서 투자하는 자산의 폭이 줄어들고 있다. 주목할 것은 가장 크게 줄어 들고 있는 50대 이후의 투자자의 행태이다. 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모험을 걸기보다는 수성의 모습을 보인다고 볼 수 있다. 그러면 그에 비해서 20대의 투자 행태는... 일자를 찾지못하고 정규직으로 입사하지 못한 20대에게 투자라는 것은 먼 나라 이야기일 뿐이다. 일자리가 정해지고 수입이 일정해져야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될 것 이기 때문이다.

 

투자 행태별로 보면 주식에서 가장 많이 자금이 빠져나갔고 나머지 안정적인 수익을 찾아서 이동했다는 생각이 든다.

채권에서 정해진 수익률을 향해 이동했지만, 이번 동양 사태로 인해서 채권투자도 그렇게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었는데 그 추이는 지켜봐야 할 듯싶다.

 

 

시중 금리가 2%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가계부채가 1000조원이 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고금리 상품을 찾기란 힘들다. 오랫동안 자신이 투자하고 가꿨던 펀드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다시 들춰보고 분석해보고 키워나가는 것이 바른 자산관리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