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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톡톡

국립중앙박물관 가면 궁금한 것들...


국립박물관에 가면 궁금한 것들




항상 궁금하다. 경매사이트에 봐도 가격이 가장 관심이 많이 간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유물을 보관하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가장 비싼 유물은 무엇일까??


 우문현답이기는 하지만, 국립중앙박물관의 유물은 값이 매겨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한다. 문화재청의 발굴을 통해 박물관으로 온 유물도 있고, 기증을 받은 유물도 많기 때문이다. 


 ▶ 다만 어떤 것이 가장 귀하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는 지표가 있다. 모든 유물에 들어가는 화재보험 가액을 산정할때 들어가는 가치겠지요. 박물관에서는 금동미륵반가사유상과 황남대총금관, 금동대향로 순으로 보험평가액이 비쌉니다. 물론 평가액은 비공개라고 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수익사업을 할 수 없다. 그런데 박물관 안에 들어가면 식당도 있고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수익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그래서 각각 박물관들은 재단을 두고 있다. 수익사업은 박물관이 재단을 통해서 사업을 영위하는 것이다. 





 문화재가 보관되기 위해서 온도와 습도가 중요하다. 그래서 같은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수장고를 별도로 두고 관리하고 있다. 


 ▶ 온도와 습도가 높으면 금속문화재가 부식되고, 지류나 직물이 늘어지거나 주름이 발생합니다. 또 목재 문화재는 뒤틀리거나 갈라지고, 안료의 박락 등 손상이 발생하지요. 온도와 습도가 낮아도 손상이 발생하지만 무엇보다도 급격한 변화가 가장 큰 피해를 줍니다.




 같은 이유로 유물이 고정적으로 관람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3개월마다 유물을 교체해서 관람을 돕고 있습니다. 


 ▶ 사람이 밖에 오래 있으면 까맣게 타는 것처럼, 박물관의 지류나 직물 문화재도 빛에 영향을 받습니다. 박물관은 전시 중 문화재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1년에 지류나 직물 문화재가 받을 수 있는 빛의 총량을 54000lux/h로 제한합니다. 

 이런 계산으로 인해서 6일 전시 기준으로 12주, 3개월 동안만 전시가 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박물관에는 음식물을 들고 다니면 안됩니다. 모든 전시실은 먹을 것을 가지고 다니시면 안됩니다. 특히 아이들이 들고 다니는 음료수는 반입금지라는 것을 꼭 확인해 주셔야 합니다. 어린이박물관 옆 식사 장소, 교육관 제3강의실에서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도시락을 먹을 수 있고요. 무엇보다도 야외에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 늦은 시간 관람을 위해서 수요일과 토요일은 저녁 9시까지 개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시만 보는 것이 아니라 큐레이터와 함께 해설을 통해서 관람이 가능합니다. 



 ▶ 국립중앙박물관에는 급여를 전혀 받지 않고, 오로지 문화재를 위해 봉사하시는 자원봉사자가 있습니다. 박물관 전체 자원봉사자는 250여명으로 박물관 유물에 대해서 오랫동안 소통해 오신 분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격은 따로 없지만 전공을 우대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분들은 조각난 토기를 맞추거나 기와 파편의 짝을 찾는 등 우리 문화재를 보호하고 보존하는 데 애쓰는 분들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안내'라는 이름의 모바일 앱을 깔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유물 앞에서 자동으로 설명이 나옵니다. 이 앱은 근거리 통신 기술인 '비콘'(Beacon)을 이용하여 전시실에서 앱을 켜기만 하면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있는 유물의 목록을 확인해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커다란 국립중앙박물관, 전시돼있는 품목은 1만 5천여점 됩니다. 



 ▶ 2015년, 2014년 모두 350만 내외의 관람객이 박물관을 이용하였습니다. 지방에 있는 12개 박물관과 1개 전시관을 포함하면 850만명이 관람객이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