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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모아

과천과학관- 자연사관 공룡이 다양해졌어요.


국립과천과학관 가을 나들이



햇살이 좋은 가을입니다. 저번주에 멀리 다녀온 후유증으로 이번주에도 보채는 아이들을 달래기 위해서 과천으로 달렸습니다. 과천에는 서울대공원, 서울랜드, 과학관 등을 비롯해서 다양한 문화체험이 대기 하고 있습니다. 

날이 쌀쌀해진 이유로 실외보다는 실내쪽 선택해서 과학관으로 들어갔습니다. 바람이 너무 차서 야외에서 움직이다가 감기라도 걸리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네요.  





주차장 입구부터 코스모스로 가을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가을이면 지천에 널린 코스모스인데 그렇게 이쁠 수가 없습니다. 






일요일 오전이라 사람이 많지가 않았습니다. 항상 중앙홀에서 하는 행사도 없고 텅 빈 느낌이지만, 높은 천장과 함께 답답함이 없네요. 공룡 노래를 불렀던 아이를 데리고 리뉴얼 중이었던 자연사관으로 움직였습니다. 









리뉴얼이 일찍 마무리 되어서 임시 개관했다고 합니다. 자연사관의 일부 내용들은 오작동 할 수 있다고 안내가 붙어있습니다. 뼈다귀를 보겠다고 달려온 아이에게는 별로 필요없는 소리입니다. 뼈따귀보고 공룡이름 맞추기.

 이전보다 공룔의 숫자가 늘어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까이 볼 수 있도록 배치가 바꿔있네요. 자연사관은 어린 아이들이 가장 많은 곳인듯 싶어요.




















우리나라에서도 공룡알 화석지가 있습니다. 워낙 땅이 오래되어서 공룡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한번은 우리나라에 들른다고 하네요. 그런데 관리가 철저히 되지 못해서 유출된 것도 있다고 하네요. 자연 유산들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아껴야 할 것 같습니다. 







가을, 딱맞는 계절의 과천입니다. 그런데 공룡하고는 안맞겠지요. 온도가 이보다 훨씬 높아서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었을 것인데 저렇게 모양으로만 남아있을 수 있겠지요. 나오는 길에 보니 아이들이 전시물 안에 들어가서 놀고 있더라구요. 

아이에게 좋은 교육을 시켰습니다. '저렇게 들어가서 추후에 보러올 친구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짓을 하면 안된다'고 했더니 바로 알아듣더라구요. 







말귀 알아듣는 가을. 자연이 불러주는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계절이었으면 좋겠네요. 








자연사관에서 가장 인기있는 공룡은 타르보사우르스 입니다. 5분에 한번씩 등장하는 이 친구를 보기 위해서 1시간은 버티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보자는 말에 동영상 찍어서 계속 보여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다른 곳으로 발길을 옮길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