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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미디어

미스터 홈즈(Mr. holmes 2015) 세개의 이야기 속으로..?

미스터 홈즈(Mr. holmes 2015)



93세의 명탐정이 우리에게 남겨주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그냥 이름만으로 궁금하게 만드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소성, 영화, 드라마, 만화로 우리에게 고유명사처럼 박혀 있는 '셜록 홈즈'. 


 원작자인 코난 도일은 홈즈의 인기를 부담스러워한 나머지 그를 죽였다가 팬들의 항의로 다시 살려낸다. 그리고 은퇴해서 영국의 지방에서 양봉을  한다는 암시로 시리즈를 마감했다. 은퇴한 홈즈는 어떻게 살았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무한한 상상이 펼쳐지게 되고 미치 컬린의 'A Slight Trick of the Mind'. 국내에도 '셜록 홈즈의 마지막 날들'이란 제목으로 출간된 소설로 탄생하게 된다. 


이야기의 시작은 시골에서 양봉을 하며 살던 홈즈가 자신이 잊었던 사건을 기억해가면서 시작된다. 자신의 조수였던 왓슨은 이제 저세상 사람이고 가정부와 그의 아들이 옆을 지키고 있다. 액자식으로 구성된 이야기로 세개의 이야기가 하나로 향해가고 있다.  





 재창조된 노인 홈즈는 쌍지팡이를 짚은 93세 노인이다. 걷기에도 체력이 떨어지고 건망증으로 스스로에게 지쳐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날카로운 통찰력은 홈즈다움을 만들어 내고 있다. 




기억하려 해도 명확하게 기억되지 않던 이전 사건은 거대한 음모나 다이내믹한 뒷이야기가 있는 것이 아니다, 홈즈 스스로가 묻어버리고 싶었던 이야기가 숨겨져 있어 스스로가 봉인해버린 것이다. 











억을 도와 준다는 약재를 찾기 위해서 일본을 방문했을때 또 하나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홈즈 때문에 아버지를 볼 수 없었다고 생각한 일본인과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홈즈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헌팅 캡과 파이프 담배는 왓슨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졌다고 밝히고 있다. 





 삶의 목적이 어디에 있었는지, 지적 재능과 바꾼 평생의 외로움이 어떠했는지 우리에게 말하는 바가 있다. 순간순간 결정을 해야 할때, 그 결정의 결과가 어느 방향으로 이뤄질 지 모르지만, 후회하는 방향이어서는 안된다. 사람이 사람과의 관계에서 특히 그러하다. 





늙어버린 천재 탐정 옆에는 가정부의 어린 아들이 벗이 되어 같이 걷게 된다. 





 반지의 제왕에 나왔던 간달프 이어 맥켈런의 홈즈 빙의는 노인과 천재라는 이중의 역할에 딱 맞았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