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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개천에는 봄을 지나 여름이 오고 있어요 청개천에는 여름이 오는 것 같다. 그런데 물에서 냄새가 살짝 올라오고 있다. 아무래도 먼지를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지 모르겠다. 냄새가 나고 있지만, 청개천은 서울의 공기 청청기 역할을 충분히 잘 해내고 있다. 미세 먼지가 문제라고 하는데 청개천의 존재는 다행이다. 물때가 많고 수초를 자라게 하기 위해서 물길을 막은 곳에서는 냄새가 좀 심하다. 아이들은 물에 발을 담그는 행위는 안하는게 좋을 것같다. 피부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조심스럽다. 지금은 꽃가루도 날려서 아이들이 알레지가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을듯하다. 우리 아이는 주말이 지나고 눈이 살짝 부어올랐다. 꼭 청개천을 다녀와서는 아니겠지만, 조심하는게 좋다. 날이 너무 좋아서 알레지도 없고 냄새에 둔감한 나만 혼자서 청개천을 걸어봤다. 아이들은 위.. 더보기
양양 낙산사, 봄날인데 넘 춥다. 양양 낙산사 4월의 봄바다를 생각하고 떠났던 주말 여행이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4월인데 날이 초겨울 날씨입니다. 얇은 옷을 입은 사람은 거의 없고 아이들은 이불을 뒤집어 쓰고 다니고 있더라구요. 낙산사 입구에 도착했더니 방생 법회가 있네요. 오전에 끝나는 것 같기는 한데, 사람도 많고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날도 기가 막힌데 고생들 많으시네요. 어르신들이 모두 하나씩 기원을 가지고 오셨겠지요. 대부분 자식들 잘되게 해주고 우리집 우환이 없게 해달라는 소원일듯 합니다. 건강하게 한해를 보내는게 최선이겠지요. 모두 기원하시는 일들이 풀렸으면 좋겠네요. 낙산사 들어가는 입구에 길게 줄을 늘어뜨리고 있습니다. 바람이 그렇게 세차고 날씨가 구름이 가득인데 다녀본 바다 중에 가장 잔잔한 파도였습니다. .. 더보기
강원도 양양시장 (5일장 4, 9 장) 서는 날 양양 전통시장 다녀왔어요. 평일에도 꾸준히 손님이 드는 속초시장과 달리 양양은 평일에는 정말 한산합니다. 오가는 사람도 별로 없을 정도인데 전통시장이 서는 장날이 되면 그것도 오후에는 정말 사람이 많아지더라구요. 장구경이 제일 재미있는 구경이기는 한데 다른곳에도 비슷비슷한 장면들이 많지요. 이번에 구경하면서 재미있었던 것은 강아지를 가지고 나오신 분이 있더라구요. 한마리에 5,000원. 세마리인데 두마리는 팔려서 박스에 넣어서 가시고 이 친구만 덜렁 남았네요. 양양 대장간은 유명합니다. 장날이라고 영업을 하시네요. 직접 치고 다듬는 모습을 한참 구경하다가 왔습니다. 아이한테 설명하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고물상에 있을듯 한 물건들도 한가득입니다. 대장간 근처에 항상 장날마다 나오시는 것 같아요. 저 오래.. 더보기
강원도 양양 낙산사 일출 감상, 감사한 새해가 되길.... 연말이 되면서 이르게 해맞이 행사를 다녀왔습니다. 주말에도 일정이 있어서 평일을 끼고 해맞이를 다녀왔습니다. 매년 매일 해가 뜨고 있지만 바라보는 마음을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한 해 동안 큰 탈없이 보내고 또다른 한해에 모두가 건강히 지낼 수 있도록 바라는 마음은 같을 것 같습니다. 겨울은 양양에도 일출이 늦게 출현합니다. 7시 30분정도 해돋이가 시작되는데 벌써 낙산사 의상대에 일출을 보기 위해서 많은분들이 모이셨더라구요. 5시 30분부터 낙산사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니 어둑어둑한 기분에 들어서는 산사의 모양이 좋더라구요. 그런데 해무가 가득이어서 바다에서 올라오는 해를 보지 못했네요.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올라오는 해를 보면서 가족들이 탄성도 질러보고 소원도 빌어보았습니다. 모든일이 수월하게 풀릴 .. 더보기
서울성곽길 (창의문-숙정문-와룡공원) 서울성곽길 (창의문-숙정문-와룡공원) 서울 성곽길, 한양도성길이라 불러도 좋은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쉬엄쉬엄 산보 수준이지만, 두시간정도의 산행이 기분이 좋습니다. 버스를 타고 창의문에서 숙정문을 거쳐 와룡공원으로 내려와 성균관대 뒤에서 버스를 타고 내려오는 코스 입니다. 1.21 사태이후 전면 금지되었던 백악구간이 2007년 이후에 개방되어 신분증 가지고 있으면 입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서울 성곽길을 즐기시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올라가는 곳과 내려오는 곳이 달라서 힘들수 있지요. 경복궁역에서 또는 서울역에서 버스를 이용해서 창의문까지 움직이시면 됩니다. 윤동주 문학관 하차후에 걸어서 올라갑니다. 창의문에서 시작하는 경로를 선택했습니다. 안국역에서 버스를 타고 와룡공원에서 하차후 올라가.. 더보기